<알츠하이머와 치매는 같은 병일까? 그 증상과 진단방법의 차이에 대해 알아본다.>
드라마의 소재로도 자주 등장하는 알츠하이머와 치매!
우리는 매스컴 등을 통해 유명인의 알츠하이머나 치매의 발병 소식을 어렵지 않게 접하게 된다.
이렇듯 주변에서 쉽게 마주 대하게 되는 질병이지만 알츠하이머와 치매의 차이를 모르고 생활한다.
과연, 알츠하이머와 치매는 같은 병일까? 오늘은 알츠하이머와 치매에 대한 차이점을 알아보기로 한다.
알츠하이머와 치매는 같은 병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알츠하이머와 치매는 같은 병이 아니다.
치매는 기억력, 언어, 판단력, 주의력 등의 인지기능 저하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증상을 말한다.
반면, 알츠하이머는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 중 하나이다.
치매 환자 중 약 50~70%가 알츠하이머에 의한 치매라고 한다.
치매의 다른 원인으로는 뇌혈관 질환에 의한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 파킨슨병 등이 있다.
따라서 알츠하이머는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지만, 치매와 동일한 병은 아니다. 치매는 다양한 원인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이다.
쉽게 말해서, 염증으로 인한 가려움 증상을 예로 들면, 염증은 알츠하이머에 해당하고, 가려움 증상이 치매에 해당하는 것이다. 가려움을 유발하는 원인이 염증이고, 염증은 여드름일 수도 있고, 알레르기 때문일 수도 있는 것이다.
알츠하이머와 치매의 증상
알츠하이머와 치매의 증상 자체에는 큰 차이가 없다.
치매는 기억력, 언어능력, 판단력, 수행능력 등의 인지기능 저하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증상을 말한다.
알츠하이머 역시도 기억력 저하, 언어장애, 방향감각 상실 등의 인지기능 저하 증상을 보인다.
알츠하이머와 치매의 진단 방법은 같을까?
알츠하이머와 치매의 진단 방법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치매 진단
치매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
1. 병력 청취 및 신체검사
2. 신경심리검사를 통해 인지기능 평가
3. 혈액검사, 뇌 영상검사(CT, MRI) 등을 통해 치매 원인 질환 감별
이를 통해 치매 여부와 치매의 원인 질환(알츠하이머, 혈관성 치매 등)을 판단한다.
알츠하이머 진단
알츠하이머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위의 치매 진단 과정 외에 다음과 같은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1. 뇌척수액 검사: 알츠하이머의 특징적 단백질(베타아밀로이드, 타우 단백질) 확인
2. 아밀로이드 PET촬영: 뇌 내 아밀로이드 축적 여부 확인
3. 유전자 검사: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 유전자 확인
따라서 알츠하이머 진단에는 치매 진단 과정 외에 특수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의 특징적 병리 소견을 확인하는 추가 단계가 필요하다.
결론
알츠하이머와 치매는 같은 병인가에 대한 답을 알아보면서 질문 자체가 잘못된 것임을 깨달았다.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치매는 병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이라는 것과 치매의 증상을 일으키는 병으로는 뇌신경세포가 퇴행성으로 손상되어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병, 그리고 뇌졸중, 뇌경색 등의 뇌혈관 질환 등의 여러 질환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 질환들 중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 알츠하이머라는 것 또한 새롭게 알게 되었다.
이로써, 알츠하이머와 치매의 증상과 진단방법의 차이를 알아보았고, 치매가 뇌질환에 의한 증상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언제 찾아올지 모를 알츠하이머와 치매에 고통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예방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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